나는 지난 11월, 어쩌다보니 무직이 되었고
어쩔 수 없이 다시 취업전선에 뛰어들게 되었다.
예상하지 못한 이직준비였고,
원래 직무가 굉장히 프리한 직무였다보니
당장 면접복장이고 준비된게 하나도 없었다.
그러다가 직장인 커뮤니티에서
면접복장 무료대여서비스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면접복장 무료대여 '취업날개 서비스'
'서울일자리포털'에서 신청할 수 있다.
(하단 링크 접속하여 신청가능)
취업날개서비스< 일자리서비스 - 서울일자리포털
--> --> 일자리 서비스 청년취업에 날개를 달다 취업날개 서울시가 취업준비청년들에게 면접용 정장을 무료로 빌려드립니다. 고교졸업예정자 ~ 만39세 주소지가 서울인 청년은 누구나 이용할 수
job.seoul.go.kr
면접복장 대여하는 업체와 연계하여
진행하는 사업인 것 같다.
서울소재의 총 5개 업체에서
면접복장을 대여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사람은 다음과 같다.
서울이 주민등록지이며
고교졸업예정자~만 39세 미만인 사람
(단, 주민등록지가 서울이 아니지만 서울에 거주할 경우, 실거주자임을 인증할 수 있는 서류제출 필요)
링크에 접속하면 대여기간, 횟수 등이
자세하게 나와있다.
연체할 경우 연체료가 발생되니 주의해야한다.
링크에서 대여할 날짜와 시간,
대여할 곳 등을 선택해서 신청한 뒤,
방문할때 꼭 신분증 등 본인이 서울주민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가져가야 한다.
직접 대여해본 결과 그 자리에서 매장 직원들이
다 확인하고 있었다.
나는 사당역에 위치한 '마이스윗인터뷰'를 방문하였다.
매장에 취업날개 서비스에 대한 안내가 되어있다.
매장은 엄청나게 넓은 편은 아니지만
굉장히 다양한 스타일과 사이즈의
면접복장이 구비되어있다.
사이즈도 아주 다양하기 때문에
본인이 매우 슬림하거나 혹은 통통하다고 하여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일례로 나는 키가 굉장히 큰 편이고
상체에 비해 하체의 볼륨이 큰 편이라
바지사이즈에 대해 걱정이 많았는데,
바지 사이즈가 내가 계속 입어본 뒤 한 사이즈 키워서 요청할 때마다 큰 사이즈가 계속 나왔고
(도대체 어디까지 사이즈가 있었는지는 잊어버렸다. 아무튼 엄청나게 큰 사이즈까지 있었다.)
또한 기장을 안쪽으로 넣어 줄였다 늘렸다
할 수 있게 되어있어 기장도
자유자재로 조절이 가능했다.
원하는 기장을 말하면 그대로 바로 그 자리에서
임시수선을 해준다.
신발도 대여할 수 있는데, 신발도 큰 사이즈까지 있다.
사이즈 때문에 면접복장을 못 빌릴 걱정은
전혀 하지 않아도 된다.
그래서 나는 자켓, 블라우스, 바지, 구두
이렇게 전체적으로 대여했다.
신발과 옷은 이렇게 케이스에 깔끔하게 담아서 준다.
내가 대여했던 면접복장과 구두.
의상의 컨디션은 사실 크게 좋은 편은 아니다.
또 복불복일 수도 있겠다.
새로 구비한지 얼마 안된 의상도 있을 수 있으니.
하지만 깔끔한 편이며,
자세히 보지 않는 이상 크게 티가 나지 않기 때문에
당장 정장이 없는데 면접은 봐야한다면
아주 유용한 서비스인 것 같다.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고 그냥 대여를 한다면
약 4만원 가량을 대여료로 지불해야 하는데,
한푼이 아쉬운 취업준비생들에게는 비용을 아낄 수 있는 아주 좋은 서비스라고 생각한다.
나는 이렇게 대여해서 잘 입고, 신고, 면접을 보고왔다.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대여할 때 직원분들이 면접 잘 보라고
따뜻한 말을 해주셨던게 기억에 남는다.
나는 지금은 교육원을 다니며
잠시 본격적인 구직활동은 멈춘 상태지만,
다시 시작할 때에 또 면접복장을 대여해야 한다면
또 취업날개 서비스와
마이스윗인터뷰 사당점을 이용할 것 같다.
따뜻한 말 한마디 한번 더 들으면,
면접도 더 기운내서 보지 않을까?
수많은 취준생들 화이팅. 나도 화이팅.
다 잘 될거다.
우린 어떤 식으로든 최선을 다 하고 있으니까.